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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독성, 주의해야 할 점!

곡물박사 2016. 2. 16. 16:12

현미 독성, 현미에는 독이 있다?!



현미에 독이 있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현미 독성을 이야기 할 때 독성 작용을 하는 물질은 피트산(Phytic acid)입니다. 피트산은 식물의 천연 항산화제로써 모든 식물이 자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피트산을 품고 있습니다. 






현미 독성,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01. 통곡물이 몸에 나쁠수도 있다?


현미와 같이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통곡물이라 합니다. 통곡물에는 도정한 곡물에 비해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 유익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통곡물이 몸에 나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통곡물 섭취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통곡물에는 식물의 자기 방어 물질인 피트산이 고농도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피트산은 우리 장 내에서 아연, 철분, 마그네슘, 칼슘 등과 단단하게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버립니다. 따라서 영양 결핍이 올 수 있습니다. 피트산이 필수 미네랄과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버리니 '현미가 치아를 무너뜨린다.', '현미에는 독이 있다.' 라는 말이 퍼지게 된 것입니다.



02. 피트산 장점


피트산은 '반영양적물질'이지만 피트산은 식물의 천연 항산화제로써 우리 몸에 들어오면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피트산은 필수 미네랄뿐 아니라 중금속, 노폐물, 발암물질과도 단단하게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현미를 먹는 사람에게서 혈중 중금속 수치가 낮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03. 건강한 사람이라면 피트산 걱정 NO!


피트산은 인과 이노시톨의 결합물인데요 이 결합은 위에서 나오는 염산에 의해 쉽게 끊어져 버립니다. 소화력이 좋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현미 섭취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피트산은 발아를 시키면 사라집니다. 피트산은 식물이 발아를 하게 되면 그 결합이 끊어져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쓰이게 됩니다. 따라서 현미를 발아시킨다면 피트산은 사라지게 됩니다.



04. 현미를 발아시키면 좋은 영양소가 수배~ 수십배 증가합니다.


현미를 발아시키게 되면 씨앗이 식물로써 변화하면서 식물 성장호르몬이 엄청나게 나오는 시점입니다. 이 때에는 각종 비타민이 수배 증가하게 되며 항산화기능이 있는 토코트리에놀 성분이 40배, 항암 효과가 있는 감마 오리자놀, 감마 아미녹산은 5~6배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옥타코사놀 성분도 2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현미를 발아할 경우 싹이 너무 길게 자라게 하지말고 새가슴처럼 살짝만 튀어나왔을 때가 영양이 가장 뛰어납니다.



05. 현미는 물에 하룻밤 불립니다.


피트산은 물에 쉽게 녹습니다. 현미를 물에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리면 피트산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현미를 8시간 정도 물에 불리게 되면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수중발아'가 됩니다. 이때에도 피트산은 대부분 제거가 되며 발아로 인한 유익 성분들은 증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