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의 씨가 말라버린 시절
쌀밥만이 최고로 치부되었던 가난했던 20세기 초반.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밥만을 최고로 생각했습니다. 쌀로만 밥을 만든 흰 쌀밥을 먹을 수 있었던 부류는 사회 상류층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서양에서도 밀을 도정해서 만든 '하얀빵'은 일반 서민들은 먹을 수 없는 고급식품이었습니다.
과거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잡곡이 구황작물로만 치부되어 점차 식단에서 사라진 잡곡. 70년대에 들어서는 농가에서조차 씨가 말라버릴 지경까지 갔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잡곡의 놀라운 효능들이 연구되어 밝혀지면서 건강에 관심이 있는 '똑똑한' 소비자가 먼저 찾고 있습니다.
다시금 주목받는 잡곡! 잡곡이 아니라 보곡(寶穀)이다!
잡곡은 번역하면 '조악한 곡물'이라는 뜻입니다. 요 몇년간 잡곡의 놀라운 효능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잡곡이 아닌 보곡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있습니다. 잡곡에는 어떤 효능이 있길래 잡곡이 아니라 보곡이라 불러야 한다고 할까요?
01. 잡곡은 질병의 예방, 치유의 효능이 있습니다.
잡곡에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있습니다. 여러 곡물을 섭취하면서 섭취된 성분들이 우리 몸의 면역계, 내분비계, 신경계, 순환계, 소화계 등 생리계통을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02. 현대인들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잡곡에는 양질의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그리고 여러가지 미랼영양소가 인체의 필요에 맞는 balance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잡곡은 그 알맹이는 작지만 모든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으며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B군등도 풍부합니다.
한국의 풍토에서 자란 '국산' 잡곡에는 5대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B, 마그네슘 등 한국인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있어 가공품과 육류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현대인들의 식생활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의 귀중한 공급원이 되고 있답니다.
03. 완벽한 영양 공급원 '잡곡'
잡곡만으로 영양이 완벽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육류의 소비가 늘어난 현대인들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식이섬유, 여러 필수미네랄등이 잡곡에는 풍부해 영양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잡곡은 크기, 모양, 색, 맛등에서 각각 개성이 있습니다. 보기도 좋고 영양도 만점이며 맛도 좋아 완벽한 3박자를 고루 갖춘 매력이 넘치는 식재료 입니다.
잡곡, 보곡, 약곡(藥穀)?
유럽과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영양편중으로 인한 비만과 같은 생활습관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잡곡을 찾고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대표되는 Allergy 질환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요즘에는 잡곡을 포함하는 식탁의 근대화를 통하여 질병을 치유하고 수명을 연장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자연요법 치료기관이나 우리나라 전통의학과 같은 대체요법 치료기관에서는 증상에 맞는 잡곡을 처방합니다. 그래서 잡곡을 약곡(藥穀)이라 칭하는데에 무리가 없습니다.
잡곡의 새로운 Trend
이렇듯 놀라운 잡곡의 효능이 속속 연구되어 밝혀지면서 현대농업의 새로운 trend로 자리 잡고 있는 잡곡입니다. 소비자의 기호와 욕구에 부응하는 소비자농업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많은 잡곡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어린이의 성장에 맞춘 혼합곡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소비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잡곡은 생산 면과 소비 면에서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적은 토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산 잡곡을 소비자 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신다면 국토 환경보전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며 잡곡을 생산하는 소수의 농가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잡곡은 현대인들의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생명의 씨앗(life seed)'라도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곡물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잡곡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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